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신혼희망타운 조성…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입력 2020-05-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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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설계안. (출처=서울시)
▲당선자 설계안. (출처=서울시)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들어설 신혼희망타운 설계안 공모 결과 디에이그룹 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당선작은 ‘창작문화 발전소’와 ‘경계없는 거리’를 기본 개념으로 제시했다. △담장으로 이분화된 주거 유형을 하나의 도시로 결합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공동주택 건설 △예술‧문화‧창작이 결합된 느슨한 경계의 가로중심 마을 만들기 등이 내용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당선안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옛 성동구치소일대 부지(8만4432㎡)는 지난해 7월~올해 4월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 계획안이 수립돼 신혼희망타운, 공동주택, 업무시설, 공공기여시설 등 토지이용을 구체화했다. 이후 주민 의견수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 계획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용지(2만6773㎡)는 민간 매각을 통해 분양주택 60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오금역과 인접한 업무시설 용지(9263㎡)는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공공기여시설 용지(1만8992㎡)는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옛 성동구치소 시설물로 주변과 단절되고 지역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지역이 이웃과 공유하는 주민소통 공간, 활력이 넘치는 지역, 주거·경제 등이 활성화되는 지역으로 변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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