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규제자유특구, 자율주행 실증 사업 착수

입력 2020-05-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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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자율주행차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세종시가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중기부는 세종시를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선정했다.

중기부는 그간 세종특구에서는 △도심공원 자율주행 △주거단지 저속 자율주행 △일반도로(BRT) 고속 자율주행 등 3개 구간의 자율주행 실증 준비를 위해 자율차를 제작하고 차량 위치측정 기술력 향상, 안전점검위원회 구성, 책임보험 가입 등 안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이달에는 팬텀AI코리아, 오토너머스에이투지, 네이버시스템 등 3개의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이 세종특구에 새로 참여했다.

공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도심공원 내에서 자율주행 셔틀서비스를 실증한다. ㈜언맨드솔루션이 제작한 국산 자율주행차를 올해 9월 중앙공원 개장 전까지 충분히 실증해 안정성이 확보되면 공원 개장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도로에서는 ㈜AI모빌리티의 저속 자율주행차를 세종테크밸리 인근 주거단지에서 실증한다. 9월에는 BRT도로에서 ㈜오토너머스에이투지의 고속 자율주행차를 실증하는 등 다양한 차종을 투입해 세종시 교통상황에 적합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은 5G와 기반사업간 융복합인 만큼, 자율주행 V2X(차량·사물통신) 주요 기술로 주목받는 ‘5G 28Ghz 밀리미터파’를 세종 특구에 접목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민관이 합심해 5G 기반의 디지털 신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도 이날부터 압해대교 일원(전남 목포시~신안군)에서 초소형 전기차 진입금지도로 주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실증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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