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덴탈마스크 하루 100만장 생산 목표…증산 대책 추진"

입력 2020-05-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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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수요가 폭등하고 있는 덴탈마스크(수술용 마스크) 물량 확보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양진영<사진> 식약처 차장은 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지금 하루 50만 개 생샨량의 80%인 40만 개 정도를 공적마스크로 확보하고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목표는 최대한 시설을 총 가동해서 하루 100만 개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덴탈마스크는 현재 일일 평균 50만 개 내외에서 꾸준한 증산을 통해 최대 70만 개까지 생산이 가능한 상황이다. 정부는 26일부터 대중교통 내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탑승객에 대한 승차 거부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해 마스크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보건용 마스크(KF94·80)는 꾸준한 증산 정책을 통해 생산량이 확보된 상태지만, 덴탈마스크는 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치솟는 등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양 차장은 "수술용 마스크 외에 KF80 마스크도 상당히 호흡이 용이하니 같이 활용해주길 바란다"며 "의약외품으로서 수술용 마스크에 대해 더욱 증산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일반 마스크와 덴탈 마스크의 혼동을 막기 위한 규격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양 차장은 "일반 공산품 마스크도 형태가 의약외품용 수술용 마스크와 유사한 형태로 나오기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자칫 식약처가 직접 허가를 내주는 수술용 마스크로 오인할 수 있다"면서 "빠르면 6월 초까지 덴탈마스크 관련 규격화·제도화해 생산업체가 규격에 맞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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