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항암제 연내 기술이전 가능성 커졌다

입력 2020-05-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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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5-26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펩트론이 내달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개발 중인 표적항암 항체신약 ‘PAb001’, 면역항암 CAR-T 세포치료제 신약 ‘PAb001-Car-T’의 개발 성과를 발표한다. 다수 제약사와 해당 신약에 대해 기술이전 조건을 협의하고 있으며, 연내 최종 계약까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오는 6월 22~24일 온라인으로 진행 예정인 AACR에서 펩트론은 표적항암 항체신약 PAb001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한다. PAb001는 암종에서 발현하는 뮤신1(MUC1)의 동형단백질(isoform)인 MUC1(iso-MUC1)을 표적하는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이다.

펩트론은 PAb001의 유방암에 대한 비임상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80~100%의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세포주 개발(RCB) 역시 마친 상태다.

회사 측은 “항체ㆍ약물결합체(ADC) 개발하기 위해 현재 위탁생산사업(CMO)계약을 협의하고 있다”며 “내달 확정 후 곧바로 전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키메릭 항원 수용체인 CAR-T 세포를 이용한 PAb001-Car-T 연구 성과도 발표한다. PAb001-Car-T는 암 특이적인 MUC1의 발현율에 따라 CAR-T의 효능이 통계적인 연관을 보인 바 있으며, 전임상 결과를 토대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에 PAb001-Car-T를 두고 연내 구체적인 기술이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다수 제약사와 새로운 ADC 항암제 후보군을 만들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DC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항암 효과를 가지는 합성 화합물을 링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CAR-T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신약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복수 회사와 기술이전을 두고 계약을 협의하고 있으며, 연내 수천억 원 규모의 거래 성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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