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부정교합, 치아교정 시술로 효과적인 치료 가능해

입력 2020-05-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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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교희 서울매스티지치과 대표원장
▲사진=안교희 서울매스티지치과 대표원장

부정교합이란 흔히 윗니와 아랫니의 치열이 가지런하지 못하고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치아 배열에 따라 크게 1급, 2급, 3급으로 나누어지는데 1급 부정교합은 어금니는 정상이나 앞니 부위의 치아가 부정한 위치에 있는 경우, 2급 부정교합은 아래턱보다 위턱이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 3급 부정교합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이다.

대다수의 사람도 이러한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으나, 증상이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도 않고 외모에 심한 영향을 주지 않아 그대로 방치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심각한 부정교합은 미관상 좋지 않은데다 치아우식증 및 잇몸질환 등을 유발하기 쉽고 턱관절 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서둘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안교희 강남 서울매스티지치과 대표원장은 “부정교합에 대한 치료법으로는 치아교정 시술이 효과적이다. 이 시술은 부정교합처럼 삐뚤어진 치열을 고정식, 혹은 가철식 보철장치를 사용해 가지런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이며, 이를 통해 구강 조직의 심미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골격적 부조화까지 바로잡아주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다만 몇 가지 단점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소요되는 기간이 매우 길다는 점이다. 여러 가지 요건에 의한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치아 전체를 교정한다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정도가 필요하다. 게다가 골격적 문제까지 동반된 경우에는 일차 성장 발육조절 치료 후 이차로 치열 교정을 진행하므로 기간이 일정 부분 연장되기도 하며, 수술까지 동반되었다면 약 18개월에서 30개월 정도가 소요될 수도 있다.

기간이 너무 길다고 판단되었을 때는, 부분교정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부분교정은 문자 그대로 치아 몇 개만을 정상적으로 교정하는 치료법으로써, 크게 앞니 부분교정과 어금니 부분교정으로 분류된다. 치료 기간은 길어도 8개월을 넘지 않으며, 대체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또한, 치아교정 시술을 받을 때, 환자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보철장치가 치아 겉면에 부착되어 이를 드러낼 때마다 본인의 외모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치아를 효과적으로 교정하길 원할 때는, 설측교정 및 투명교정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

안교희 대표원장은 "설측교정은 장치를 치아 안쪽에 부착하는 시술을 말하며, 투명교정은 투명한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고 착탈식이 자유로운 교정장치를 사용하는 시술이라며, “치아교정 시술을 계획 중일 때, 치과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저렴한 비용을 앞세운 무분별한 치아교정은 오히려 치근이나 치수, 치조골에 무리를 줌으로써 치아 건강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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