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적정재고 유지를 위해 군산과 인천공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25일 공시했다.
회사는 수출용 굴착기와 휠로더를 주로 생산하는 군산공장을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닫는다.
굴착기, 엔진을 생산하는 인천공장은 다음 달 3일과 5일 가동을 중단한다. 4일은 창립기념일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적정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재고를 확보하고 있으므로 영업활동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역시 굴착기 등을 생산하는 현대건설기계도 다음 달 10일간 울산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22일 공시했다. 해외 시장 상황이 어려워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다만 코로나19 초기에 어려웠던 중국에선 수요가 늘어서 공장을 완전 가동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4월까지 중국에서 굴착기 판매는 7242대로 작년 동기(7545대)보다 조금 적은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