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MSD와 ‘백토서팁-키트루다’ 2차 병용 임상 계약

입력 2020-05-25 1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MSD와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을 위한 2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메드팩토는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개발 중인 항암 신약 ‘백토서팁’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 투여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메드팩토는 2018년 MSD와 병용 투여에 대한 1차 협약을 맺고, 현재 서울아산병원 등 5개 의료기관에서 대장암 및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추진하는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연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상 승인을 받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한 기전으로 알려져 있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베타) 신호를 선별적으로 억제하는 약제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유형으로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가 주로 사용된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이 약물에 대한 환자의 반응률 등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대장암 및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두 약물의 병용 투여에서 관찰된 안전성과 초기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임상 역시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토서팁은 2008~2013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이화여대에서 발굴, 메드팩토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임상 1상을 수행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17,000
    • +0.79%
    • 이더리움
    • 4,825,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727,000
    • +4.38%
    • 리플
    • 2,053
    • +5.72%
    • 솔라나
    • 349,700
    • +1.22%
    • 에이다
    • 1,457
    • +3.19%
    • 이오스
    • 1,179
    • +0.86%
    • 트론
    • 292
    • +1.04%
    • 스텔라루멘
    • 732
    • -5.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50
    • +3.26%
    • 체인링크
    • 26,110
    • +11.87%
    • 샌드박스
    • 1,039
    • +2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