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과문, “속죄하며 살겠다” 무슨 일?…음주운전 삼진아웃

입력 2020-05-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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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과문 (뉴시스)
▲강정호 사과문 (뉴시스)

야구선수 강정호가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25일 강정호는 사과문을 통해 “죽는 날까지 후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라며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소속이던 2016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이 사건으로 앞선 두 차례 음주운전 이력까지 드러나며 ‘삼진 아웃제’가 적용되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고 2시간여 격론 끝에 강정호에게 1년간 유기실격과 봉사활동 300시간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KBO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이에 강정호는 “2016년 12월 사고 이후에 저는 모든 시간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보냈다. 새로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라며 “그동안 야구가 저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뼈저리게 깨달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런 말씀을 드릴 자격이 없는 걸 알지만, 야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고 싶다”라며 “실망하셨을 모든 분에게 마음에 큰 빚을 짊어지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강정호는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로 데뷔해 9시즌을 KBO리그에서 활약하다 2014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 했으나 2016년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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