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생 무상교육 올해 2학기부터 앞당겨 시행

입력 2020-05-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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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6611억원 증가 3차 추경 예산안 마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방송고등학교에서 방송연예과 '연극' 온라인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방송고등학교에서 방송연예과 '연극' 온라인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서울지역 고등학교 1학년의 무상교육이 올해 2학기부터 앞당겨 시행된다. 서울 모든 고등학교와 혁신학교 등에 무선 공유기 설치도 올해 안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제3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을 25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예산보다 6611억 원 늘어난 10조7925억 원 규모다.

교육청은 우선 내년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고1 학년의 무상교육을 올해 2학기에 앞당겨 시행하기로 하고 452억 원을 편성했다. 고교 무상교육은 지난해 2학기 고3을 시작으로 올해는 고2, 내년엔 고1 등 2021년까지 전국에서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또 원활한 원격 수업 운영을 위해 관내 모든 고등학교와 특수·각종학교, 혁신학교에 무선 AP(인터넷 중계기) 설치가 추진된다. 이 밖에 △원격수업 운영 교사 지원 157억 원 △저소득층 학생 인터넷 통신비·온라인 학습기기 지원 374억 원 △EBS·KERIS 인프라 구축 분담금 35억 원 △원격수업지원 플랫폼 구축 15억 원 등이 예산에 반영됐다.

또한 △학교 방역활동 강화 인력지원 208억 원 △학생 마스크 등 추가 방역 물품 지원 17억 원 △교직원 수업용 마스크 지원 12억 원 △학생 급식용 임시 가림판 구입 45억 원 △학교급식 배식 연장에 따른 조리종사원 초과근무 인건비 33억 원 △영세 사립유치원 운영 한시적 지원 184억 원 등 예산도 편성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서울교육 가족의 노력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추경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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