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BK 1조원 규모 증자는 주가에 부정적-키움證

입력 2008-10-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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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0일 IBK에 대해 정부가 1조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현 주가에 상당히 부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수준에서 1조원 증자는 EPS, BPS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나을 수 있다"며 "1조원 증자의 형태는 현재로써는 3자배정 형태를 띌 가능성이 높으며 시가 할인 형태로 발행되더라도 최근 주가의 하락으로 순자산가치 이하에서 증자가 이루어져 EPS 뿐만 아니라 BPS 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IBK의 입장에서 볼 때 증자의 시점이 긍정적이지 않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IBK에 대한 증자 이후 10조원 이상의 자금 지원이 중소기업에 이루어질 경우 현 시점에서 볼 때 추가여신의 상당부분이 부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즉 부실의 정리 목적을 위한 증자가 아니라 국책은행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증자라는 점은 향후 IBK의 여신 확대에 적지 않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IBK는 시중은행 중 키코관련 파생상품 익스포저가 가장 적은 데다 부동산 PF 익스포저도 가장 적은 은행이다"며 "이와 같은 장점이 정부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대책에 활용될 경우 IBK는 여타 시중은행이 갖고 있는 부실을 대신 떠 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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