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로 멈췄던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지개’

입력 2020-05-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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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SW아카데미 모집 완료… 드림클래스 등도 하반기 재개 전망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2020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참가한 중학생들이 대학생 멘토로부터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2020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참가한 중학생들이 대학생 멘토로부터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멈췄던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고, 학생들의 등교도 이뤄지면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더 미루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삼성 청년 SW아카데미 4기 모집 접수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교육생 선발 후 추후 교육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아카데미는 만 29세 이하 미취업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1년간 무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12일 4기 수강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설명회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하기도 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1년간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지역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대학생 멘토가 중학생들을 교육하는 삼성드림클래스의 경우, 1학기 휴강에 이어 여름캠프도 취소됐지만 2학기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드림클래스 측은 “1학기에 선발됐던 멘토들 가운데 희망자는 2학기에 활동할 수 있으며, 추가 선발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진정세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순 있지만 10월에 겨울 캠프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수강생 모집을 잠정 보류 중인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 아카데미(SfTA)’도 코로나19 사태가 좀 더 안정화 되면 일정을 다시 수립할 예정이다.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 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2018년 2월부터 파인텍과 비엔에이치, 위테크 등 협력사 8개사와 함께 설립해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반도체 인프라 설계부터 시공까지 이론과 실습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안전한 생산 현장을 만들고 제품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료생들은 이들은 삼성전자 협력사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반도체 인프라 설비 설치부터 유지, 보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사회공헌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의 스토리를 담은 글로벌 대표 웹사이트를 개설하며 사회공헌 알리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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