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뉴시스)
탁 자문위원이 청와대에 근무할 당시 사의를 표명하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사표를 반려하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말해 유명해진 그는 지난해 1월 사퇴한지 1년 4개월만에 비서관으로 승진해 청와대에 복귀하게 됐다.
탁 자문위원은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의전비서관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문재인 대통령의 네팔 트래킹에 동행할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지난 대선 때 선거캠프에서 토크콘서트 등 행사를 주도했다.
그는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하던 2018년 6월 과거 저술한 책에서 일부 표현이 여성비하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임 비서실장의 만류로 그해 평양 남북정상회담까지 활동한 뒤 2019년 1월 다시 사표를 제출했다.
탁 자문위원의 복귀와 관련해 청와대 안팎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는 과거 문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자주 동행해 한류스타 등이 출연하는 만찬행사 등을 연출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홍보기획비서관으로 한정우 현 춘추관장,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