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경사 맞은 청주… 분양시장도 흥행 기대감 '쑥'

입력 2020-05-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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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 내달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ㆍ ‘청주 동남파라곤’ 분양

▲동양건설산업이 다음 달 분양하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아파트 조감도. (자료 제공=피알비즈)
▲동양건설산업이 다음 달 분양하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아파트 조감도. (자료 제공=피알비즈)
충북 청주시에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초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입지로 청주시 오창읍을 선정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나오는 빛으로 미세물질 등을 관찰하는 기기다. 미래 과학 연구에 필수 기기로 꼽힌다. 충북도는 방사광 가속기 유치로 일자리 13만7000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창읍 인근 오송읍에선 제3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밟고 있다. 3조3000억 원이 투입해 675만m² 넓이의 바이오ㆍ헬스 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거대 프로젝트다.

여기에 정부는 오송읍에 자리 잡은 질병관리본부도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려 한다. 청으로 승격되면 근무 인력도 확충될 가능성이 크다.

잇단 낭보에 일대 부동산시장은 일찌감치 꿈틀대고 있다. 대형 개발사업이 진척되면 그만큼 배후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오창읍 한신더휴센트럴파크 전용면적 84㎡형은 최근 4억5000만 원에 팔렸다. 지난달만 해도 이 아파트는 2억7300만 원에 매매됐다. 연초 225가구였던 미분양 물량도 지난달 69가구까지 줄었다. 청주시 미분양 가구가 두 자릿수로 줄어든 건 미분양관리지역 제도가 생긴 후 처음이다.

신규 분양 아파트는 벌써 흥행 기대감에 차 있다. 올해 하반기 청주지역에서 28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다음 달 오송읍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아파트 2415가구를 분양한다. 청주에서 처음으로 '파라곤' 브랜드를 붙인 아파트 단지다. 동양건설산업은 이 일대에 6000가구 규모 파라곤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청주 동남지구에서도 다음 달 ‘청주 동남파라곤’ 분양이 예정됐다. 총 562가구로 전용면적 77㎡형 187가구와 84㎡형 375가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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