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불출석…재산목록 의견 교환

입력 2020-05-26 1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변론 7분 만에 종료

▲최태원 SK그룹 회장(좌),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우)
▲최태원 SK그룹 회장(좌),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우)

최태원(60) SK그룹 회장과 노소영(59)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소송 재판에 불출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재판이 진행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재판장 전연숙 부장판사)는 2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두 번째 변론을 열었다. 오후 5시께 시작된 재판은 약 7분 만에 끝났다.

노 관장 측 대리인은 재판 직후 취재진을 만나 "법원에서 재산을 명시하라는 명령을 내려서 양측이 (재산 목록을) 제출했다"며 "(오늘 기일에서는) 재산에 대해 서로 특정할 부분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날 최 회장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재판의 모든 과정에서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며 "직접 소명해야 할 내용이 있으면 (최 회장이) 법정에 출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고, 2017년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양측이 조정에 실패하면서 결국 재판으로 이어졌다.

노 관장은 이혼에 반대해오다 지난해 12월 맞소송을 내면서 3억 원의 위자료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가운데 42.29%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SK㈜ 주식 1297만 주(지분율 18.44%)를 보유했다. 이 가운데 노 관장이 요구한 42.29%를 현재 시세(주당 25만9000원)로 환산하면 약 1조4000억 원에 달한다.

한편 노 관장의 대리인은 "노 관장은 (최 회장이) 가정으로 돌아오면 받아준다고 했는데 지금도 같은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2: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31,000
    • +2.43%
    • 이더리움
    • 4,712,000
    • +7.8%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11.72%
    • 리플
    • 1,928
    • +23.51%
    • 솔라나
    • 369,000
    • +10.58%
    • 에이다
    • 1,222
    • +10.49%
    • 이오스
    • 955
    • +8.15%
    • 트론
    • 281
    • +1.44%
    • 스텔라루멘
    • 393
    • +14.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1.23%
    • 체인링크
    • 21,140
    • +5.28%
    • 샌드박스
    • 495
    • +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