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과 전북대학교에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에너지융합대학원'이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 기술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융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2020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 수행기관(대학)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신규과제는 융합트랙 6개, 융합대학원 2개 등 8개 과제이며 정부는 2024년까지 5년간 최대 23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석·박사 중심의 융합기술 개발 프로젝트, 인턴십·세미나 등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Research)과 대학원 교과과정(Education)을 연계하여 창의성과 혁신역량을 갖춘 고급인력 배출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융합트랙은 기업·산업 수요에 기반을 둔 커리큘럼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융합대학원은 다학제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학과(전공) 개설을 통해 에너지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인문·사회·경제 등 타 분야 지식을 두루 갖춘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선정평가 결과, 융합트랙은 △영남대(수소산업) △한양대(에너지 안전)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스마트 원전해체) △서울대(스마트 자원개발) △건국대(에너지 거래 플랫폼) △경북대(지능형 산업·건물 등 6개 대학이, 융합대학원은 광주과학기술원과 전북대가 선정됐다.
선정 대학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대학원 내 기술융합 교육 커리큘럼 신설, 학과(전공) 개설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전환을 뒷받침하고 기술 융복합을 선도하며, 에너지신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에너지 융합대학원은 2024년까지 1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더욱 다양한 기업의 수요와 기술 융복합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융합 커리큘럼 개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