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에서 발생된 석탄재가 코스처를 통해 국내 시멘트사 등에 첫 공급됐다. 코스처는 삼표그룹과 한국남부발전이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전문법인이다. (사진제공=삼표그룹)
삼표그룹이 한국남부발전과 국내산 석탄재 사용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코스처’가 석탄재 공급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27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 하동ㆍ삼척발전본부에서 발생한 석탄재가 코스처를 통해 국내 시멘트사, 플라이애시 정제 공장 등에 처음으로 공급됐다.
코스처는 운송 다각화를 통해 석탄재 공급 물량을 연간 최대 30만 톤(t)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석탄재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해송 시스템을 구축,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에서 나오는 석탄재를 육해송 병행키로 했다.
코스처는 국내 최초의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전문법인이다. 삼표그룹의 환경사업부문 계열사인 에스피네이처와 한국남부발전이 지난 3월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코스처의 석탄재 공급은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 확대와 순환자원정책 이행을 위한 그간의 노력들이 맺은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매립을 줄이고 순환자원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순환자원정책의 취지에 맞춰 국내산 석탄재 활용 방안을 보다 다각적으로 모색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