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동남아 교민 귀국 위해 임시편 운항

입력 2020-05-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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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필리핀 클락, 내달 2일 세부 임시편 등 운항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동남아 지역 교민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동남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주말 필리핀 클락을 비롯 세부ㆍ괌 등에 교민 귀국을 위한 임시편을 운항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주에는 인천~마닐라 정기편이 재개된다.

제주항공의 필리핀 클락~인천 임시편은 30일 오후 1시(이하 현지시각)에 클락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며 총 177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세부~인천 임시편은 내달 2일 오후 1시에 세부국제공항을 출발 저녁 6시 30분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며 총 185명이 탑승한다.

같은 달 5일에는 괌에서 출발하는 임시편이 추진 중에 있다. 노선별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웹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임시편은 해당 국가별 주재 총영사관 및 현지 한인회의 협의를 통해 편성됐다.

해당도시까지는 모두 페리(승객없이)로 운항해 현지에서 교민들을 수송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게 된다.

특히 세부 임시편은 제주항공과 현지 영사관 및 교민사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주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보라카이 지역 교민들의 귀국 수요를 파악, 지역 교민 130여 명의 귀국을 도울 수 있도록 편성했다.

승객들은 출발 전 진행되는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으며, 기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해당 편에 탑승한 모든 승객에게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제공해 비행간 안전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코로나 유증상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을 경우 자택으로 복귀해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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