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설로 급락세를 보였던 대림산업의 주가가‘깜짝 실적’ 발표와 함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 싱가폴에서 수주한 5억 달러 규모의 선수금이 내달 입금될 것으로 알려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일 대림산업 주가는 오후 2시41분 현재 전일보다 50원(0.13%) 내린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최근 자금 악화설이 제기되며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연속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급락했던 점을 고려해 볼 때 이전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
대림산업의 이날 12시 주가는 -5%대 까지 밀렸지만 깜짝 실적보고에 반등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 34.4%, 영업이익 55.2% 급증한 1조5135억원, 1616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현재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현금비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유동성 위기는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며“악성루머 관련해 법률적인 대응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