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38개교 등교 중단…교육부 “등교 일정 예정대로 강행”

입력 2020-05-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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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교육부)
(제공=교육부)

초·중·고등학교 등교 이틀째인 28일 전국에서 800여 개 학교가 등교를 연기하거나 중단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3차(고1·중2·초3~4학년)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8일 “현재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대구·경북 등 7개 시·도 838개 학교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수업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문규 교육부 대변인은 "나머지 등교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수도권 등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경우 방역당국·교육감들과 지역사회 감염 차단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20일 고3 우선 등교를 진행한 교육부는 27일 고2ㆍ중3ㆍ초 1~2학년, 유치원생 2차 등교에 이어 3차 등교를 준비해왔다. 다음 달 8일에는 중1ㆍ초5~6학년의 4차 등교가 예정돼 있다.

지역별 등교 중지 현황으로는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이 251개교로 가장 많았고 서울 117개교, 인천 243개교 등이다. 이어 경북 구미 182개교·상주 4개교, 충남 천안 18개교·아산 10개교, 구리·고양 5개교, 대구 수성 1개교로 집계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등교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25일부터 27일까지 4명이다. 학교별로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 서울신도림중, 서울상일미디어고, 대구오성고 등에서 1명씩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천 인항고 2명 등 등교 이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7명이다.

현재 유치원·초중고교 학생 중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 중인 학생은 817명,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발열 등이 나타나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1만7309명이다. 가정학습으로 등교하지 않은 학생도 5만419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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