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외국인 여승무원 초청 '홈스테이' 개최

입력 2008-10-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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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소속감ㆍ한국 자긍심 고취 기대

대한항공이 외국인 여승무원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홈스테이 행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항공은 20일 "지난 18일 외국인 여승무원 40명을 자사 임직원 가정으로 초대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 승무원 1일 한국 가정 초청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간 진행된 '홈스테이'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타 부서 직원들과 함께하는 한국 문화 체험으로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심어주고, 한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대한항공 외국인 여승무원들은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김치, 불고기, 떡볶이, 된장찌개 등 한국 음식 만들기를 비롯, 한복 입기, 재래 시장에서 장보기 등 한국 가정 생활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일상 생활들을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말레이시아 출신 여승무원 테오 에이미(Teo Amy)씨는 "한국이 더 친밀하게 느껴지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며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승객들에게 더 친근한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스트로 참여한 조현준 사원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승무원의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며 "타 문화권에서 온 여승무원들을 이해하고 회사 동료로 인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임직원 가정 방문 행사 이외에도 자원봉사, 서울 문화 체험프로그램 참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여승무원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사진설명>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외국인 여승무원 40명을 자사 임직원 가정으로 초대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 승무원 1일 한국 가정 초청행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태국인 승무원 바라폰 B. (사진 왼쪽, 23세), 와라폰 B. (사진 오른쪽, 23세)가 운항승무본부 한고희 기장(45세) 가족과 함께 김밥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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