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9일 LG하우시스에 대해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실적 호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정환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7240억 원, 영업이익은 90% 오른 210억 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실적의 주요 원인은 원자재 가격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초에 비해 주요 원자재인 MMA, PVC 스팟 가격이 각각 30%, 4% 하락하며 원자재 매입가격이 적어졌다. 이 때문에 사업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OPM이 2.5%에서 5.7%로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2021년~2011년 정부의 적극적인 건설투자로, 수요 반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성 연구원은 “미국 이스톤 3호라인, 단열재 3호라인 등 증설분만 정상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해도 건자재 부문에서 2021년 200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 증가분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 회복세 두드러졌으나 여전히 과거 수준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