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채 4분기 25.5조 만기 '빨간불'

입력 2008-10-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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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4조·산업 4조·우리 3.3조 '최다'

올 4분기 만기도래하는 은행채가 25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4분기 만기도래하는 은행채가 총 25조4900억원으로 3분기(18조원)보다 41%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기업은행이 6조40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은행이 4조112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우리은행(3조3550억원)과 신한은행(2조7100억원), SC제일은행(2조5700억원), 외환은행(1조540억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은행이 9753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은행들은 수신 예금을 통해 만기도래하는 은행채를 갚거나 일부는 차환발행에 나서고 있지만 사실상 매입 세력이 실종된 상황이다.

특히 최근 한은의 정책금리 인하로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은행채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오히려 상승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는 지적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원화유동성 지원대책을 밝혔지만 국채와 통안증권 지원만으로는 은행채 시장을 정상화하기 어럽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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