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국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선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미향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와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윤미향 당선인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을 꺼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윤미향 당선인은 이달 7일 이용수 할머니의 1차 기자회견 이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각종 의혹에 대해 침묵해 왔다. 27일 진행된 제21회 민주당 당선자 전원을 대상으로 열린 당 워크숍에도 불참했다.
윤미향 당선인의 입장 발표에 따라 그동안 제기된 각종 논란의 해소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는 만큼 이번 기자회견에 이목이 쏠린다.
의원직을 포기하는 발언 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미향 당선인이 기자회견 장소를 국회로 선택했다는 점 역시 결코 의원직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윤미향 당선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경기도 안성 쉼터 고가 매입 의혹을 비롯해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식 조의금의 개인계좌 수령, 2012년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 등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윤미향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윤미향 당선인) 본인의 책임 있는 소명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