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람회기구(BIE)는 올해 10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바이 엑스포 2020'을 내년 10월로 1년 연기하는 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BIE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170개 회원국이 1년 연기안을 놓고 표결했고, 총원의 3분의 2가 찬성해 연기안이 가결됐다.
대회 주최자인 UAE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4월 초 1년 연기안을 BIE에 제출했다. BIE 집행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인 뒤 170개 전 회원국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두바이 엑스포 2020은 내년 10월 1일부터 2022년 3월 31일로 일정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