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텍, 사명 엔투텍으로 변경...소금마스크 사업 진행

입력 2020-06-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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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텍은 오는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엔투텍(N2TECH)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일 밝혔다.

사내이사로 이성진 에이스팩토리 지배인, 최현철 에이스팩토리 이사, 정태헌 엔투셀 영업마케팅본부 부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어 사외이사에는 최효직 캐나다 엘버타대학교 화학재료공학과 조교수, 김정윤 탑팀인터내셔널 대표가 후보로 올랐다.

사업목적에는 △마스크 개발 및 연구 △마스크 제조 및 판매 △서비스 업 △위생용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텍은 이번 주주총회 이후 나노 및 소금 마스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나노 마스크 전문기업 엔투셀이 이미 수주한 1500억 원 마스크 제조 및 별도 제품 개발도 나선다.

사외이사 후보인 최효직 교수는 지난 2월 ‘바이러스를 찔러 죽이는 마스크’ 개발로 주목을 받았다. 최 교수는 2015년부터 소금 코팅 방식의 안티 바이러스 박테리아 연구를 시작했고, 2017년 네이처 자매지 및 셀 등의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소금 코팅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비말이 소금이 코팅된 마스크 표면에 접촉하면, 소금과 물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자라난 소금결정이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다양한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마스크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라며 “해외에서도 마스크 수요가 높아져 빠른 신사업 성과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마스크 공급요청이 쇄도하는 엔투셀과 협력해 대규모 양산 설비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며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며 전 세계 1차 의료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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