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티, ‘구리원단’ 마스크 신사업 추진…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1분 내 99% 사멸”

입력 2020-06-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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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엠티가 구리 원단을 활용한 마스크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구리 원단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 마스크 원료로 사용했을 때 상품가치가 높다는 설명이다.

1일 와이엠티는 이사회를 열고,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마스크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PCB 용 화학물질 제조업을 주요 사업분야로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 자체기술을 이용한 극동박 제조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EMI 차폐 소재에 적용했으며,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새롭게 진출하기로 한 구리 원단 마스크에서도 핵심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대부분 바이러스는 구리 표면 위에서 1분 이내에 99% 이상 사멸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해당 제품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온 타입 구리필름보다 항균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엠티가 개발한 구리 원단은 이온 타입이 아닌 표면이 100% 구리로 구현된 소재로서, 시중의 필름들보다 강력한 항바이러스 및 살균, 항균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리 100% 섬유 제작에 성공했으며 현재 많은 마스크 제조사와 협의 중”이라며 “현재 유해성 검사와 일차적인 성능검사까지 마친 상황이며, 향후 마스크를 직접 제조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엠티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한 사업목적 추가를 결의한 후 식약처 허가를 위한 임상 등을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건설 중인 안산의 동박생산공장Capa(월 70,000/m2 규모) 중 일부를 마스크용 구리원단 필터 제조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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