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교통카드 충전건수 및 충전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와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좌석)버스에 환승할인제가 시행된 후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1일 편의점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서울-경기도간 광역(좌석)버스에 환승할인제를 시행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서울 및 경기도 소재 훼미리마트 1800여곳의 교통카드 충전금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4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충전건수도 35.5% 증가했다.
지난 3월 유가급등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격히 늘면서 교통카드 충전건수와 충전금액이 급증한 이후 올 들어 두 번째이다.
훼미리마트 정태영 EC팀장은 "환승할인혜택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교통카드를 충전하기 위해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며 "지속되는 경기침체속에서 환승할인혜택을 챙기려는 알뜰 고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