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는 3분기에 매출액 62억원, 영업이익 25억5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99.7%, 영업이익은 219.3% 증가한 수치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카발온라인 게임 매출이 당초 목표를 뛰어 넘은데다 보안SW 알약 등 알툴즈 관련 매출도 급신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 이스소프트는 올해 전체 예상실적을 매출액 232억3000만원, 영업이익 98억5000만원으로 다시 한번 상향 조정했다.
당초 발표했던 매출액 217억원, 영업이익 90억의 연간 경영계획에서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수치다.
목표액을 달성할 경우 이스트소프트는 전년대비 매출액 81.1%, 영업이익 176.7%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이스트소프트는 3분기말까지 누적 매출액 167억9000만원을 기록 중이며 4분기에는 SW구매가 집중되는 전통적 성수기에다 '알약' 판매도 본격화되고 있어 예상실적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시장도 이스트소프트의 향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알약, 알툴바 등 신제품을 통한 외형성장과 함께 카발온라인 게임 등 기존 제품의 수익성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양적 조건과 높은 영업이익률이라는 질적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기 때문.
오경택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스트소프트는 국내외 경기 둔화에도 불구,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며 응용소프트웨어의 높은 시장점유율로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실적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는 "알약, 알툴바 등 신규 수익 모델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실적향상으로 주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