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BMW 모터사이클 연료탱크 소재 공급

입력 2020-06-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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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저항성 높아…비용 효율적 생산 가능

▲랑세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듀레탄'이 적용된 BMW 모토라드 신규 모터사이클 연료탱크 모습. (사진제공=랑세스)
▲랑세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듀레탄'이 적용된 BMW 모토라드 신규 모터사이클 연료탱크 모습. (사진제공=랑세스)

랑세스는 자사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듀레탄(Durethan)이 BMW 모토라드의 신규 모터사이클 F900R와 F900XR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된다고 2일 밝혔다.

랑세스와 BMW 모토라드, 뢰흘링 오토모티브가 공동 개발한 F900R/F900XR 연료탱크에는 랑세스의 폴리아미드 6 기반 비강화 충격보강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듀레탄 'BC550Z 900116 DUSXBL'가 쓰였다.

비강화 충격보강 듀레탄은 충돌 시 인성과 연성이 높다. 연성이란 재료의 형태가 외부 힘으로 변형되는 정도를, 인성은 재료의 형태가 변형되는 환경에서 파손되는 정도를 뜻한다.

설계 자유도가 높고 사출성형이 쉬워 복잡한 구조의 모터사이클 연료탱크를 비용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랑세스 측은 강조했다.

또한, 부식 우려가 없고 강철이나 알루미늄 판재 등 금속 소재로 제작 시 필요한 포밍, 스탬핑, 조립 등 공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를 적용하면 불소 처리 과정도 생략할 수 있다.

또, 연료탱크 벽면을 단층으로 제작할 수 있어 에틸렌 비닐 알코올 코폴리머로 제조한 다층 시스템보다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다. 연료 누출도 최소화한다.

충돌 저항성도 높아 다양한 상황에서도 탱크의 연료를 안전하게 보관해 누유가 발생하지 않는다. 상당 기간 사용한 듀레탄 기반 연료탱크에 충격시험을 시행한 결과 -20°C와 60°C 조건 모두에서 연료가 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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