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대형병원 고가약 비중 70% 육박

입력 2008-10-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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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희 의원 "고가선호현상 급증"... "제네릭 신뢰 제고해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최영희(민주당) 의원은 21일 건강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3~2008년 1분기까지 요양기관 종별 고가약 처방비중 현황자료'를 통해 대형병원의 고가약 처방 비중이 68%에 이른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병원은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고가약 사용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규모가 클수록 이 같은 경향이 높은 것으로 집게됐다.

특히, 대형병원의 경우 올 들어 전년 동기대비 최대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매년 1분기 기준 고가약 처방 비중을 보면 종합전문병원의 경우 2003년 58.7%에서 2004년 58.6%, 2006년 56.3%, 2007년 57.4%였으나, 올 1분기 68.4%로 급증했다.

종합병원도 2003년 48.7%를 고가약으로 처방했으나, 이후 40% 중반대를 유지하다가 올 1분기는 52.2%로 상승했다.

반면 병원은 20%대 중후반을 유지하면서 올 1분기 27.6%를 기록했고, 의원도 20%대 초반을 형성하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고가약 처방비중은 약품비에 그대로 반영됐다. 더욱이 모든 의료기관은 고가약이 약품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방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 심평원이 올해 처음 실시한 요양기관별 전체 약품비 가운데 고가약 비율을 조사한 결과 1분기 기준 종합전문요양기관은 70.10%, 종합병원 60.18%, 병원 34.14%, 의원 25.88%였다.

최영희 의원은 "약제비 적정화방안 시행 이후 종합전문병원의 고가약 선호 형상이 더욱 급증하고 있다"며 "전체 사용량을 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제네릭 품질에 대한 신뢰제고 등을 통해 대형병원의 고가약 선호현상을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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