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오전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 8개 계열사의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 체결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백 위원장은 대기업의 협력사 보호를 위한 하도급거래시 구두발주금지, 내부감시 시스템 구축(기업내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자율적인 공정거래 문화조성 의지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선포식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을 비롯해 8개 계열사 대표와 협력업체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백 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협의 의무제와 함께 최근 도입여부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납품단가 연동제의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아울러 롯데그룹이 협력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은 대ㆍ중소기업이 '갑-을 관계'가 아닌 서로 '윈윈(Win-Win)'하는 관계로 재정립하는 선진거래문화 창조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