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1일 석유공사와 SK에너지가 베트남에서 네번째로 큰 15-1 생산광구에서 5년간의 '금사자 구조' 개발을 통해 본격 추가 생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번 광구는 확인매장량이 6억배럴의 대규모 광구로 한국측 지분율 23.25%를 고려하면 약 1억4000만배럴의 원유를 확보한 것이다.
15-1 유전은 석유공사가 2003년 10월 '흑사자 구조'를 발견해 생산에 착수했으며 2005년 11월 추가로 금사자 구조를 개발해 올해 말까지 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광구 확보로 생산 물량은 현재 하루 1만2000배럴에서 2만3000배럴로 증가될 전망"이라며 "국내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이 4.2%에서 4.6%로 0.4%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15-1 유전 참여사들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기존에 발견한 2개의 추가 유망구조(백사자, 갈사자)를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