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콜라겐' 시장 경쟁 뜨겁네

입력 2020-06-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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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유니베라 등 뷰티업계ㆍ롯데 농심 등 식품업계까지 가세

이너뷰티 시장에 뷰티업계는 물론 홈쇼핑·식품업계까지 도전장을 내고 있다.

특히 피부탄력과 연관이 높은 콜라겐 관련 이너뷰티 제품의 출시가 활발하다. 이너뷰티는 말 그대로 ‘먹는 화장품’을 뜻한다. 건강기능식품의 일종이지만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주를 이룬다.

이너뷰티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기업이지만 최근에는 식품업계의 진출도 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콜라겐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뷰티기업과 식품기업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제과)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최근 급성장한 콜라겐 시장에 주목해 먹는 콜라겐 브랜드 ‘에스리턴(S Return)’을 론칭했다. 에스리턴은 캐나다산 저분자 피시콜라겐이 함유된 정제(퓨어 콜라겐), 젤리(퓨어 콜라겐 젤리), 파우더(퓨어 콜라겐 파우더)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농심은 인체 흡수력을 높인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출시했다. 알약 형태로 하루 1번 간편하게 콜라겐을 보충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피부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라이필 더마 콜라겐’은 피부 세포에 가까운 저분자 구조로 이루어져 흡수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라이필 더마 콜라겐’은 국내 시판 제품 중 분자량이 가장 작은 173 Da(달톤)에 불과하다. 콜라겐은 분자량이 작을수록 흡수력이 좋아진다.

헬스케어 식품 ‘초록이’, ‘분홍이’로 알려진 지알엔(GRN+)은 피쉬콜라겐을 활용한 ‘사뿐사뿐 콜라겐 꾸미’ 시리즈로 이너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뿐사뿐 콜라겐 꾸미’는 복숭아와 청포도 과육의 달콤한 맛을 담아내 간식 대용으로 활용하거나 간단한 한 끼 식사용으로 먹기에도 부담 없다.

화장품업계도 신제품을 내놓으며 콜라겐 시장 수성에 나섰다.

유니베라는 ‘빌리브 뷰티 콜라겐’을 출시한다. 빌리브 뷰티 콜라겐’은 특허 효소분해 공법으로 제조한 콜라겐 원료를 사용했으며 독일 GELITA사의 콜라겐을 원료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피부 전문 이너뷰티 브랜드 큐브미(CUBE ME)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하며 콜라겐 섭취를 도와주는 2주 용량의 ‘콜라겐 큐브’ 미니 사이즈 제품을 내놨다.

‘콜라겐 큐브’ 미니 사이즈는 블루베리, 복숭아 맛의 씹어 먹는 츄어블 정제형 제품으로 하루에 한 번 4알씩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 간편하게 꾸준히 챙겨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블(innerble)은 구강점막에 붙이는 신개념 필름형 콜라겐 ‘이너블 콜라겐 필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너블 콜라겐 필름’은 자기 전 입안 구강점막에 필름 형태의 콜라겐을 붙여 섭취하는 제품으로, 콜라겐 성분이 서서히 녹으면서 콜라겐 성분을 침투시키는 제품이다.

이밖에도 홈쇼핑 기업인 CJ오쇼핑도 PB상품으로 ‘닥터원 탱글탱글 콜라겐’을 출시하고 방송을 통해 소개했다. 이 제품은 120년 전통의 콜라겐 전문기업 프랑스 루슬롯사의 피쉬콜라겐 원료로 제조됐다. 분말 타입에 개별 스틱 포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콜라겐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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