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연장 기대감에 상승...WTI 3.9%↑

입력 2020-06-0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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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산유국의 감산 기간 연장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9%(1.37달러) 상승한 배럴당 3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3.24%(1.24달러) 오른 배럴당 39.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플러스(+)가 감산 기간을 연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OPEC+가 당초 6월 말까지로 예정된 하루 평균 970만 배럴 감산 합의를 한 두 달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OPEC+는 6월 말까지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고 7월부터는 감산 규모를 77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한 바 있다.

오는 9~10일로 예정된 OPEC+ 회동도 4일로 앞당겨 감산 기간 연장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모든 주가 경제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도 유가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다.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기점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지만 이날은 무역전쟁 재점화 우려를 줄이는 소식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기업이 시장 규칙에 따라 미국 대두를 지속해서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일 중국 정부가 국유 기업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파기 우려를 키운 바 있다.

반면 백인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는 위험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위 진압을 위해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약탈과 방화로 코로나19 이후 영업을 재개했던 상점들이 다시 문을 닫는 경우도 늘고 있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씽크마켓 시장 연구원은 “970만 배럴 감산이 두 달 이상 연장될 경우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40~4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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