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회복 탄력성’ 위한 HR 역할 모색

입력 2020-06-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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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내외 HR 담당자 660명 대상 온라인 통한 ‘2020 HR 포럼’ 개최

▲롯데지주 송용덕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지주 송용덕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회복 탄력성을 키우기 위한 HR(인재관리)의 역할과 방안을 모색했다.

롯데는 3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타워에서 ‘2020 롯데 HR 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HR 포럼은 매년 전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들이 모여 그룹 HR 방향성을 공유하고 인사 관련 이슈를 학습하는 등 롯데 HR 역량 발전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만큼 유튜브 실시간 강연을 통해 HR 담당자 660여 명이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올해 HR 포럼의 주제는 ‘Resilience for the new normal(새로운 세상을 위한 회복 탄력성)’이다. 회복 탄력성은 난관이나 큰 변화에 적응하고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조직과 개별구성원들의 빠른 회복 탄력성 구비를 통해 미래의 기회를 포착하고 선도하도록 끌어내는 것이 HR의 역할임을 공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롯데는 HR 담당자들이 회복탄력성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통찰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연을 준비했다.

기조 강연은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경묵 서울대 교수와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이 진행했다. 이경묵 교수는 ‘위닝 스피릿(Winning Spirit) 강화를 통한 회복 탄력성 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개인과 조직의 회복 탄력성의 증진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위닝 스피릿의 조직 내 확산을 위해 승리를 가르는 결정적 행동의 실행과 HR의 역할을 제안했다. 김경준 부회장은 코로나 이후 HR의 지향점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공유했다.

기조 강연 이후에는 뉴노멀 시대의 인재상, 회복탄력성과 소통능력의 리더십 등의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지난 한 해 효과적인 HR 성과 관리를 통해 회사 가치창출에 이바지한 계열사를 포상하는 ‘HR어워드’를 진행했다. 롯데는 이를 위해 핵심인재 확보, 리더십 개발, 여성인재 육성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은 대홍기획이 수상했으며,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렌탈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그룹의 핵심가치(Challenge, Respect, Originality) 실천 우수 직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밸류 챔피언 어워드(Value Champion Award)’를 진행했다. ‘Challenge’ 상은 롯데몰 수지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는데 이바지한 롯데자산개발 김재윤 수석, ‘Respect’ 상은 장애인 고용 확산에 노력한 롯데슈퍼 황보의 사원, ‘Originality’ 상은 대만 간식 ‘지파이’를 상품화해 호평을 얻은 롯데GRS 정원영 대리가 수상했다. 이외에 특별상으로 업무지원용 앱을 직접 개발해 업무 생산성 증대에 일조한 롯데엠시시 권영근 책임이 선정됐다.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개인과 조직의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주체는 HR”이라며, “이를 위해 뉴노멀에 필요한 인재를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역량을 높이는 ‘위닝 스피릿’의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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