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신소재, 그래핀 소재 매출 본격화…협력사 그래핀 폴리에스터 섬유 개발

입력 2020-06-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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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자회사의 그래핀 사업 부문을 통해 그래핀 소재의 첫 매출 성과를 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그래핀 연구개발 및 생산 전문 자회사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이하 탄구얼웨이)의 제품인 그래핀 소재에 대해 협력사 장쑤란콩취예섬유유한공사(이하 란콩취예)와 20만 위안(한화 약 3430만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기존 그래핀 생산설비를 활용해 란콩취예에 공급할 그래핀 소재 생산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향후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매출총이익률이 최대 80% 이상으로 높은 수익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탄구얼웨이와 란콩취예는 그래핀 소재가 함유된 폴리에스터 섬유(polyester fibre)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권위 있는 전문 기관 SGS의 기술 검증을 통과했다. 이 제품은 항균성이 우수해 황금색포도상구균과 백색염구균에 대해 99% 이상, 대장균에 대해서는 75% 이상의 항균력을 보이며, 또한 탈색이나 부식, 악취 등을 막는 기능에도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핀 함유 폴리에스터 섬유 제품은 베개나 이불 등의 침구류 충전물, 의류 원단 및 부자재, 수건류, 마스크 생산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허위에룬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공급계약은 회사가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그래핀 신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첫 신호탄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그래핀 소재 매출 및 하위 응용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관련 실적 규모를 점진적으로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회사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그래핀 마스크 소재 및 제품 생산 공업단지 구축을 추진함으로써 국민 방역에 기여할 계획이다. 공업단지가 조성되면 그래핀을 소재로 하는 항균 MB 필터 및 항균 ES 섬유 등의 생산을 통한 ‘그래핀 항균 마스크’ 제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크리스탈신소재는 지난해 주요 영업 자회사 장인유자주광운모유한공사를 통해 탄구얼웨이의 지분 85%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회사는 탄구얼웨이의 선진 기술력, 우수 연구 인력, 첨단 장비 등을 바탕으로 그래핀 제조 기술의 고도화 및 관련 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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