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코로나 피해' 임직원 가족에 성금 7400만원 전달

입력 2020-06-03 10:09 수정 2020-06-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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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드 사업부 포상금 2억 중 일부…자발적 기부

코오롱인더스트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임직원 가족에게 성금 약 74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최근 생산라인 증설을 마친 아라미드 사업부에 지급한 포상금 2억 원 중 일부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마련했다.

이번 기부에 나선 아라미드 사업부문의 책임자인 강이구 본부장은 “아라미드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 덕분에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공의 기쁨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동료들을 돕는 도움의 손길로 나눌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금은 자영업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동료직원 30여 가정에 전달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월에도 사업장이 위치한 대구 경북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임직원으로부터 기부받은 온누리 상품권 1억2000만 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한편, 이번에 증설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은 방탄복, 군수품, 타이어코드 등 고부가가치 산업자재로 쓰인다. 일명 수퍼섬유로 불린다. 최근 5G 상용화로 고강도, 고탄성이 요구되는 광케이블 인프라 구축에 아라미드 소재가 광케이블의 뼈대 역할을 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5년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아라미드 섬유 자체 개발에 성공한 뒤 아시아, 유럽, 북미 시장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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