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조 3차 추경, 채권시장 수급 부담 불가피

입력 2020-06-03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3차 추경으로 국고채 순증 물량 크게 증가
자료=교보증권
▲1~3차 추경으로 국고채 순증 물량 크게 증가 자료=교보증권
정부가 3일 35조3000억 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 적잖은 수급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향후 추경에 따라 늘어날 적자 국채를 반영한 하반기 월간 평균 국채 발행 규모는 13~14조 원으로 추정된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지난해 월평균 국채발행 규모가 10조 2000억 원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급측면에서의 수급 부담 우려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수급 부담에 따른 금리상승 우려가 확대될 경우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개입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금리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규모는 기간산업 안정기금 조성 40조 원, 고용안정 특별대책 10조 1000억 원, 민생 및 고용안정 분야 35조 원 등을 포함해 약 90조 원 수준이다. 기존의 대응책 규모와 합산하면 COVID-19에 대응하기 위해 소요될 정책 규모는 240조 원에 이른다.

채권 투자자들의 관심은 정부 대응책의 규모 확대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증가 수준에 쏠려있다. 이미 1차 추경안 11조 7000억 원 중 10조 3000억 원이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해 진행되고, 2차 추경안도 당초 7조 6000억 원 규모로 오직 세출 구조조정으로만 충당될 예정이었지만, 긴급재난지원금 대상확대 등을 이유로 4조 6000억 원 정도가 추가 편성될 전망이다. 2차 추경에서 추가로 편성될 예산은 전액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23,000
    • +2.4%
    • 이더리움
    • 4,654,000
    • +6.6%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8.54%
    • 리플
    • 1,837
    • +16.71%
    • 솔라나
    • 358,200
    • +6.45%
    • 에이다
    • 1,185
    • +4.87%
    • 이오스
    • 941
    • +5.85%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1
    • +1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50
    • -4.78%
    • 체인링크
    • 20,830
    • +2.46%
    • 샌드박스
    • 483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