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 지수가 경제 회복 기대감에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70포인트(2.43%) 급등한 2137.89를 나태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6포인트(1.02%) 오른 2108.55로 출발했다. 장 중 한때 214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훈풍 영향에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상승한 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0.82%와 0.59% 올랐다.
미·중 갈등과 미국 내 시위 확산 우려에도 경제 회복 기대감에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고, 정부의 추가 부양 법안을 논의한다는 소식도 긍정 요인이었다.
이날 상승장은 기관과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900억 원과 1365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홀로 7987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5.04%), SK하이닉스(5.04%), 삼성전자우(5.45%), 셀트리온(1.34%), LG화학(0.76%), 현대차(4.88%)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2.78%), 삼성SDI(-1.22%), 카카오(-3.28%)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은행(7.58%), 증권(5.24%), 철강금속(5.15%), 전기전자(4.26%), 운수장비(3.96%), 금융업(3.30%)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 반면 의료정밀(-1.54%), 서비스업(-1.44%), 음식료업(-0.65%)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51%) 하락한 739.7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91포인트(0.79%) 오른 749.49로 개장했으나 하락세로 전환됐다.
개인이 2326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8억 원과 804억 원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