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송이장미’ 원곡, 라트비아 민요…심수봉 “남편 덕분에 탄생한 곡”

입력 2020-06-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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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캡처)
(출처=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캡처)

심수봉의 노래 ‘백만송이 장미’ 원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정용화가 심수봉의 노래 ‘백만송이 장미’를 재즈풍으로 편곡해 불러 눈길을 끌었다.

‘백만 송이 장미’는 1997년 심수봉이 국내에 번안해 부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간혹 러시아 민요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지만, 사실은 라트비아의 가요로 1981년 ‘마리냐가 준 소녀의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세상에 나왔다.

심수봉은 여러 방송을 통해 해당 곡을 남편의 소개로 처음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편곡도 완벽하고 멜로디도 좋아서 듣자마자 마음에 들었다”라며 “남편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던 곡이어서 남편에게 감사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심수봉은 이 곡에 직접 작사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번역된 가사가 한국 정서와 맞지 않더라”라며 “가장 귀한 사랑에 대해 생각하다가 아가페적인 사랑을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심수봉은 1993년 MBC 라디오 ‘심수봉의 트로트가요앨범’을 진행할 당시 담당 PD였던 현 남편과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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