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미닝아웃

입력 2020-06-0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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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광해군(光海君) 명언

“그런데도 백성을 보살펴 주지 않는다면 백성의 부모 된 도리가 아니다.”

조선 제15대 왕. 이름은 이혼(李琿). 선조의 둘째 아들, 어머니는 공빈 김씨(恭嬪 金氏). 대동법 시행을 주장하며 한 말. 임진왜란으로 피란지 평양에서 세자에 책봉된 그는 분조(分朝)를 맡아 7개월 동안 강원·함경도 등지에서 의병 모집 등의 활동을 했다. 15년 재위한 그는 인조반정으로 폐위됐다. 인조반정을 정당화하기 위한 책략과 명분으로 패륜적 혼군(昏君)으로 규정되었지만, 실은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희생되었다고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575~1641.

☆ 고사성어 /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아 이웃이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 덕필유린(德必有隣)이라고도 한다. 출전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篇). “공자는 ‘덕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다’고 말하였다[子曰 德不孤必有隣].”

☆ 시사상식 / 미닝아웃

미닝(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의 합성어.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돼야 한다(we all should be feminists)’고 쓰인 티셔츠를 구매한 뒤 SNS에 인증 샷을 올리는 등 이전에는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정치적·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것을 말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철부지

‘철모르는 아이’란 뜻. 절기를 나타내는 ‘절(節)’과 ‘부지(不知)’가 합성된 한자어에서 왔다.

☆ 유머 / 귀먹지 않으신 하느님

손자가 방문을 닫아걸고 “하느님! 아빠가 자전거를 사주도록 해 주세요!”라고 큰소리로 기도했다. 할머니가 “왜 그렇게 큰 소리로 기도하니? 하느님은 귀먹지 않으셨단 말야”라고 하자 손자의 대답.

“하느님은 잘 들으시는데 우리 아빠가 못 들으실까봐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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