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표 수제맥주 브루독을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가 크래프트맥주 제조사 ‘브루독’의 ‘인디페일에일’을 CU에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브루독과 유통·판매 계약 체결 이후, 수입맥주 전용 펍이나 바 등을 통해 이 맥주를 판매해왔다.
그러나 가정에서도 수준 높은 수제맥주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편의점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편의점 판매가 높은 500㎖ 캔 1종만 판매한다.
이번 CU에서 판매하기로 한 인디페일에일은 홉이 지닌 배, 바나나 등 과일향과 맥아의 달콤함, 고소함이 특징인 페일에일이다. 일반적인 에일맥주에 비해 향이 강하지 않아 에일맥주 입문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 4.2%의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어묵, 샌드위치, 소시지 등 편의점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인디페일에일은 2018년 영국 출시 당시, 8개월 만에 전체 맥주 판매량 8위(유통채널 기준)를 기록하는 등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가격은 3캔에 9900원으로, 프리미엄 크래프트 맥주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브루독 맥주를 국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며 “대중화를 위해 SNS를 통해 소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