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중소 협력사와 코로나19 위기 극복 나선다…‘동행세일’ 참여 등

입력 2020-06-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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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 외관 (사진제공=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사진제공=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이 중소 협력업체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4일 유통업계, 납품업계,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유통ㆍ납품 상생 협약’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 추가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아울러 26일부터 7월 12일까지는 정부와 제조ㆍ유통 업계가 함께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참여해 침체된 소비 진작 및 내수 활성화에 동참한다.

갤러리아는 코로나19로 소비가 급감해 중소 협력 및 납품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난 3월부터 수수료 인하, 관리비 면제 등을 통해 경영상 어려움에 봉착한 중소 협력업체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동행세일과 협약을 통해 갤러리아는 소비 촉진과 코로나 극복의 키워드를 ‘상생 협력’으로 잡고, 중소 협력업체의 재고소진을 위한 세일행사와 함께 상생 지원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중소 협력업체 지원 기간을 연장한다. 갤러리아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183개사를 대상으로 매출 감소율에 따라 매장 수수료 인하를 시행하고 △18개 매장을 대상으로는 직접 관리비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을 6월까지 확대하고 축산 직거래 농가 5곳에는 생산 장려금을 10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오픈한 갤러리아 광교 공사업체 대상 상생 지원 방안도 시행한다. 갤러리아는 공사대금 지급 방식을 60일 어음에서 현금 지급으로 변경하고, 중소 18개사 대상으로는 6월 이내에 현금 지급을 완료한다. 이 외에도 △21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을 통한 자금 지원과 △지역 특산물 판로 지원을 위한 전용 매장 운영 등을 통해 중소 협력 업체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한다.

갤러리아는 26일부터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해 중소 협력업체와 협력한다. 우선 동행세일 참여 브랜드에 대해 △정기세일 판매 수수료율을 인하해 협력업체 부담을 줄인다. 또 세일 참여 중소 협력업체를 기준으로 △상품 대금을 기존 대비 10~15일 정도 단축해 조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더불어 동행 세일 기간 중 소비 진작 분위기 조성 및 고객 참여 활성화를 위한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우선 갤러리아는 사업장 내외부 홍보물을 활용해 대한민국 동행세일 슬로건 “힘내요 대한민국!”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또 동행 세일 기간 중 갤러리아 앱을 활용한 경품행사 및 이벤트를 열고 온ㆍ오프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적립금 G캐시 등을 증정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유통ㆍ납품 상생 협약’으로 마련된 합동 지원책은 중소 협력업체들의 재고 소진과 자금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력업체, 유통업체, 고객이 ‘함께 멀리’의 마음으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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