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물 출현에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08포인트(0.19%) 오른 2151.17로 마감했다. 이날 1% 넘게 상승 출발하며 장중 2190선을 넘는 등 상승세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줄어들며 2150선을 넘는 데서 그쳤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2178억 원, 713억 원어치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은 4005억 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4.17%), 화학(1.01%), 비금속광물(0.84%) 등은 상승세였으나 운수장비(-1.50%), 전기가스업(-1.32%), 섬유의복(-0.9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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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LG화학(3.25%), NAVER(2.00%), 삼성바이오로직스(1.92%)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현대차(-1.39%), SK하이닉스(-1.01%) 등은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후 들어 줄어든 상승폭에 대해 “미국 증시 마감 직전 보도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입 일부 취소와 미중 항공 운항 중단 등 양국간 마찰이 심화하자 매물이 출회했다”라며 “전일 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도 유입된 것도 부담요인”이라고 짚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7.28포인트(0.64%) 상승한 742.37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7억 원, 1418억 원어치 사들였고, 기관이 142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2.07%), 셀트리온제약(6.18%), 셀트리온헬스케어(2.94%) 등은 오르며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5.68%), 씨젠(-1.66%), 펄어비스(-1.37%)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