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사진제공=국립극단)
4일 국립극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예매를 시작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인터파크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28회차 공연 전석이 매진됐다. 온라인 예매가 한꺼번에 몰린 탓에 한때 국립극단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올해 창단 70주년을 맞는 국립극단이 모든 연극 작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보고 싶은 연극' 설문조사에서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국립극단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 극을 올린다.
이 작품은 중국 고전을 원작으로, 고선웅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다. 2015년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초연 이후 네 번째 무대다. 올해는 초연부터 무대에 올랐던 배우들과 함께 '조씨고아'역에 홍사빈, '한궐'역에 김정호가 더블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