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교육부의 ‘등교수업 관련 현황’에 따르면 전날 경북 영천에 있는 고등학교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일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학생 6명, 교직원 4명 등 모두 10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교육부는 또 이날 전국 514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511개 학교에서 3곳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부천 251곳 △인천 부평구 153곳 △인천 계양구 89곳 △서울 6곳 △경기 구리 5곳 △경기 수원 2곳 △경기 용인 2곳 △인천 서구 1곳 △부산 금정구 1곳 △경북 구미·경산·영천에서 각각 1곳 등이다.
교육부는 등교 후 확진자에 대해 ‘학교 내 감염된 것이 아니라 △등교 이후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지거나 △무증상자로 등교했으나 학교에서 증상이 발현돼 보건당국의 검사를 통해 확진자임을 통보받은 자라고 정의했다.
한편 이날 오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등교수업 관련 초·중학교 학부모 모니터단 원격간담회에 참석해 방역 대책과 학사 운영, 수업 및 평가,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서울ㆍ인천ㆍ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져 여러 걱정과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24시간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어려움은 있겠지만 연대하면서 이 상황을 잘 극복하고 미래교육을 만드는 데 함께 해나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