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S, 위험 요인 고려 '목표가↓'-한국證

입력 2008-10-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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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2일 DMS에 대해 시장 대비 할인된 밸류에이션을 적용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LCD패널업체들의 설비투자 규모 축소 및 KIKO 계약으로 인한 추가적인 손실 가능성 등의 위험 요인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그 동안 회사의 역량을 분산시켰던 대체에너지 사업에 대한 위험이 감소하고 있고 태양광 및 반도체 장비 사업에 진전이 있어 내년 이후 실적의 상향 조정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DMS는 엔화 강세와 태양전지 모듈 상품 매출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인 903억원과 영업이익 220억원, 영업이익률 24.4%를 달성했다.

KIKO 계약으로 인한 파생상품손실로 순이익은 112억원, 순이익률 12.4%에 머물렀지만, 4분기 이후 KIKO로 인한 위험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일부 대만 패널업체들의 장비 납입 시기가 6~12개월 지연되면서 4분기부터는 실적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2009년 이월 수주잔고가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되지만 LCD산업의 설비투자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3분기에도 KIKO로 인한 파생상품 손실액이 134억원 발생했는데 4분기 말에 현재 환율이 유지된다면 또 다시 비슷한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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