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이틀째 상승…배럴당 63.53달러

입력 2008-10-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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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도입 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국제원유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전망과 미 달러화 가치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70달러 상승한 63.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대규모 감산 가능성 소식이 뒤늦게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배럴당 3.36달러 하락한 70.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31달러 내린 69.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런던 소재 석덴(Sucden)의 한 분석가는 "전날 유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미국, 중국 등 주요 소비국의 수요 둔화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가치가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것도 이날 유가 하락을 도왔다.

전문가들은 유럽 지역 금융위기 확산 우려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이 이날 달러가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우존스사의 석유재고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4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2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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