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차이나. 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교통부는 이날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미 왕복 노선을 매주 2차례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이 미국 등 외국 항공사의 중국 취항을 허용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미국은 오는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이 미 항공사의 취항 재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이후 중국 민항국이 기존 국제 항공편 운항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 항공사에도 8일부터 경영 허가 범위 안에서 목적지를 선택, 주 1편의 국제선을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미국도 한발 뒤로 물러나면서 이틀 만에 규제 수위가 누그러졌다. 이에 따라 미·중 간 여객기 노선이 전면 차단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게 됐다.
미 교통부는 “미·중 항공사 간 균형 있고 공정하고 동등한 기회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