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일 스위스 소재 제약사와 2895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각각 2462억3300만원, 432억5400만원 규모의 두건의 계약이다.
먼저 2462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전 체결한 기존 계약의 수주 잔량 3억7875만달러(약 4579억원)에 대한 변경 계약 건이다. 계약금액은 변경계약된 총 금액 5억8101만달러 중 증액된 금액인 2억261만달러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 상대방 및 계약기간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2023년 12월 31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라며 "양사간 계약상 구속력이 있어 향후 본계약 체결 시 확정 내용을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와 계약금 432억5400만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도 체결했다. 계약금 432억5422만원은 최소 확정 금액으로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계약상 보장된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4억달러(약 480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이 계약의 상대방 및 계약기간 역시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2023년 12월 31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